교황 주치의도 코로나 합병증으로 사망

입력
2021.01.11 08:17
교황, 이달 중순 백신 접종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치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바티칸신문 로세바토르 로마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8세.

이 주치의는 암 치료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입원해 있었다. 그는 2015년부터 교황의 건강을 돌봐왔으며 언제 교황과 마지막으로 접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교황도 조만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교황은 이탈리아 방송 카날레5 인터뷰에서 “백신을 부정하는 것은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바티칸시국 보건당국은 이달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김표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