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MLB)에 진출한 김하성(26ㆍ샌디에이고)이 구단 홍보를 위한 ‘선구매 입장권’에 얼굴을 선보였다.
샌디에이고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에 김하성과 투수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이 구단 유니폼을 입은 채 투타 포즈를 취하는 사진을 올렸다. "웰컴 투 샌디에이고"라는 환영 문구도 적혔다. 이들은 그러나 이적 후 아직 경기를 치르진 않았기에 ‘합성 사진’이 사용됐다. 이들 셋은 샌디에이고가 스토브리그에서 영입한 '빅3'다.
1969년 창단한 샌디에이고는 한 번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지만 2021시즌엔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차지해 2006년 이후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패했다.
이후 비시즌 동안 전력 보강에 힘썼다. 2018년 아메리칸 사이영상 수상자인 좌완 투수 스넬과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우완 다르빗슈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어 김하성과 4+1년 최대 3,900만달러에 계약했다. 김하성은 지난 6일 비대면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는 2021년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며 “샌디에이고가 우승하는 데 공헌하겠다. 또 나도 신인왕을 타면 좋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