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세대에 밀려... '벼랑 끝'선 두 세대

입력
2021.01.04 04:30

"저 많은 회사 빌딩중 제 자리가 있을까요?" 서울대 졸업 3년차 박모(왼쪽 사진)씨는 서울 도심 빌딩숲을 바라보며 버젓이 양복 입고 첫 출근하는 날을 꿈꿨다. 청년 박씨의 꿈이 '세상에 들어가는 것'이라면, 아파트 경비원 구자혁(오른쪽)씨의 목표는 '일자리에서 탈락하지 않는 것'이다. 잠시라도 일을 멈추면 생계가 위협받는 구씨는 "죽을 때까지 돈을 벌고 싶다"고 말했다. 홍인기·배우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