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이어진 3일 충남 천안 공동주택에서 전기장판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들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9분쯤 천안시 동남구 4층 규모 공동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주민 신고를 받고 곧바로 119소방대와 구조대원을 투입해 A(84)씨 등 주민 7명을 건물 밖으로 구조했다. 구조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한 주민 7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날 불은 건물 7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2,3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뒤 119 소방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장판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