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이 엄마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함소원은 3일 자신의 SNS에 "혜정이 낳고 자꾸 제가 작아보여요. 나이 43 결혼했을 땐 경험 많고 나이 많아서 잘할 줄 알았던 건 완전 나만의 착각이었어요. 혜정이 낳고 1부터 10까지 다 모르는 것 투성이예요. 매일 배우고 또 해봐도 서툴러요. 오늘 밤은 제가 많이 한없이 작아지는 밤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함소원은 몇몇 네티즌들과 주고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함소원은 일부 네티즌에게 "여러분들 보내주시는 좋은 말씀, 힘든 말씀, 감동의 말씀 다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을까, 하루는 그래 이 정도면 좋다고, 하루는 너무 실망스런 나에게 어찌할 바를 몰라 이불 뒤집어쓰고 코가 빨개지게 울기도 합니다. 전 모자라고 부족하고 못났고, 네 원래 그런 사람인 것 같습니다. 헌데 잘하려고, 좀 더 해보려고 하는 가운데, 그 가운데인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최소한 물러서거나 포기하거나 그러지는 않으려고요.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또 해보고 또 고쳐나가고 더 해봐도 매일 그 자리인 저이지만 그래도 2021년 또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저도 무섭습니다. 두렵습니다. 또 실수하고 잘못해 여러분께 혼이 날까 두렵습니다. 그래도 이런 저 모자라지만 조금만 봐주시고 이끌어주세요. 조금 더 노력해보겠습니다"라는 답장을 보냈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18년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아내의 맛' 방송분에 담긴 함소원의 모습에 네티즌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자 이에 대해 함소원이 더 발전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