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에서 부부싸움을 한 뒤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른 40대 남편이 숨졌다.
3일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6분쯤 강원 춘천시 장학리 한 주택 보일러실에서 A(49)씨가 몸에 인화물질을 끼얹은 뒤 불을 붙였다.
불은 ‘펑’ 소리와 함께 집으로 삽시간에 번졌고, 주택 100여㎡를 태워 1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A씨는 아내와 부부싸움을 한 뒤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