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주자, 이재명 앞섰지만… 이낙연·윤석열과 ‘3강 구도’

입력
2021.01.01 20:00
칸타·현대·케이스텟, 1일 차기 대권 조사 발표 
이재명, 케이스텟 조사선 尹 오차범위 밖 앞서

2021년 새해 첫날 발표된 여론조사 기관 3곳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의 3강 구도가 공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오차범위 내이긴 하나, 이 지사가 선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조사에선 이 지사가 오차범위 밖에서 두 주자를 앞서는 결과도 나왔다.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2020년 12월 27∼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지사 18.2%, 이 대표 16.2%, 윤 총장 15.1%로 나타났다.

다만 세 사람 모두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지지율 10%를 넘긴 건 세 주자뿐이었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 5.5%, 오세훈 전 서울시장 3.4%, 심상정 정의당 의원 1.9%, 유승민 전 의원 1.7%, 정세균 국무총리 1.1%, 원희룡 제주지사 0.9% 순이었다.

케이스텟 "이재명 23.8%, 윤석열 17.2%, 이낙연 15.4%"

현대리서치가 서울신문 의뢰로 2020년 12월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선 응답자의 26.7%가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윤 총장과 이 대표는 각각 21.5%, 15.6%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8%, 홍준표 의원 5.2%, 심상정 의원 3.3%, 오세훈 전 시장 3.3%, 유승민 전 의원 3.1%, 정세균 총리 2.8%, 원희룡 지사 1.5% 순이었다.

케이스텟리서치가 한겨레신문 의뢰로 2020년 12월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선 이 지사의 지지율이 23.8%로 집계됐다. 윤 총장과 이 대표는 각각 17.2%, 15.4%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선 이 지사가 윤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왔다. 윤 총장과 이 대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다음으로 안철수 대표 6.4%, 홍준표 의원 4.9%, 유승민 전 의원 4%, 심상정 의원 2%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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