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낙연 민주당 대표에 10%포인트 이상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현대리서치연구소가 서울신문 의뢰로 28~3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로 이 지사를 꼽은 이가 26.7%로 나타났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21.5%, 이 대표는 15.6%로 집계됐다.
빅3 뒤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8%), 홍준표 무소속 의원(5.2%),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각 3.3%)이 자리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3.1%, 정세균 국무총리는 2.8%, 원희룡 제주지사는 1.5%로 나타났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답은 5.1%였다.
'추미애-윤석열 갈등'의 가장 큰 책임이 어디에 있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 37.3%가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 부족'이라고 답했다. '윤 총장과 검찰의 조직적 반발'이라고 답한 비율은 30.1%, '추 장관의 부당한 징계'라고 답한 비율은 23.0%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9%, 부정 평가는 56.6%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