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이 그랜드 마스터 설민석의 하차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tvN 예능 프로그램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 관계자는 31일 본지에 "설민석 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됨에 따라 향후 프로그램 관련 내용은 논의 중이며, 이번 주 방송은 휴방될 예정입니다. 시청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설민석은 지난 29일 제기된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사과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입니다.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는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설민석이 출연 중이던 또 다른 프로그램인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측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민석 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며, 이번주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방송은 결방됩니다"라고 알린 바 있다.
한편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2일 첫 방송됐으나 내달 2일 방송은 결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