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도민체전 종목별로 분산 개최

입력
2020.12.31 14:13
당초 개최지 울진은 2023년도 대회 열기로

경북도가 내년도 도민체육대회를 종목별로 장소를 나눠 치르기로 했다.

31일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내년 경북 울진에서 열기로 한 제59회 도민체육대회를 종목별로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 또 당초 개최지였던 울진에서는 2023년도 대회를 열기로 했다. 2022년도 대회는 경북 포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경북도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민체전을 취소했다. 하지만 진학 등을 준비하는 선수들을 위해 내년도 대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

내년도 도민체전은 총 26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종목별 개최 장소와 시기는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가 추가 논의해 결정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19로 도민체육대회를 정상 개최하지 못하고 분산 개최해 아쉽다"며 "도민과 선수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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