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이순재가 출연했다.
이날 이순재는 아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순재는 "아내는 한국 무용을 전공했다. 엘리트로 인정을 받던 아가씨였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이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고등학교 연극 대회에서 내가 한 학교의 연출을 맡게 됐다. 연극에 내 처제가 출연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순재는 "연극 연습을 하던 중 어떤 여학생이 오더니 '내 동생 잘 좀 봐줘요'라고 말하면서 삶은 달걀을 줬다. 그 여학생의 동생인 처제가 연기상을 받아서 장인이 저녁을 사줬다. 밥을 먹고 난 후에는 장인이 아내에게 나와 함께 영화를 보라고 돈을 줬다. 그 은혜를 갚아야 하지 않느냐. 이후에 만남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아내의 마음을 얻기 위해 했던 노력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아내가 해외 무용 공연을 떠나야 했다. 그래서 편지를 주고받았다. 해외 공연 스케줄을 보고 어느 호텔에 가는지 파악한 후 편지를 보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아내의 마음이 동한 것"이라고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