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측 "설민석 하차, 이번주 결방…향후 방향 논의 중" [전문]

입력
2020.12.30 17:39


역사 강사 설민석이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도 하차한다.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측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민석 씨가 하차하게 됐다"는 내용의 공지를 게재했다.

이어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측은 "향후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며, 이번주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방송은 결방된다"며 양해를 당부했다.

설민석은 지난 29일 제기된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사과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입니다.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는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tvN 예능 프로그램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 또한 "설민석의 SNS 입장처럼 하차가 맞다. 방송은 결정하는대로 다시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고 있다.

▶ 이하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입니다.

설민석 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며, 이번주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방송은 결방됩니다.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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