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국내 최초로 응원봉 만들었다" 2000년대를 휩쓴 케이팝 스타의 위엄

입력
2020.12.30 14:26


가수 세븐이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국내 최초의 응원봉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세븐과 세 분' 특집으로 가수 세븐, 나르샤, 성우 서유리, 그리고 1세대 아이돌 잉크의 이만복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세븐은 2003년 '와줘'로 데뷔, 바퀴 달린 운동화를 이용한 퍼포먼스로 전국을 흔들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2004년 '열정'을 발표, 무대에서 프리즈 동작을 이용한 시그니처 댄스로 남자 솔로 댄스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당시 유행을 선도했던 세븐에게 MC 김용만이 "국내외 인기가 대단했고, 유행시킨 것이 많다"고 운을 떼자, 세븐은 "가장 많이 아시는 것은 바퀴 달린 신발, 비뚤게 쓰는 선 캡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7'자 모양의 라이트 스틱으로 국내 최초의 응원봉을 만들었다"고 밝히며 2000년대를 휩쓴 케이팝 스타임을 입증했다.

이에 대한외국인의 공식 '바퀴 신발 애호가(?)' 맥이 "나도 세븐 때문에 바퀴 달린 신발을 신게 됐다"며 깜짝 퍼포먼스를 보여줘 전 출연진의 '아빠 미소'를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세븐은 "오늘 목표는 7단계 럭키 씨를 만나는 것이다. 성공하면 프리즈를 보여 드리겠다"며 공약을 내걸었는데. 과연 세븐의 트레이드 마크인 '프리즈'를 '대한외국인'에서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뜨거운 열정 가득한 세븐의 퀴즈 도전기는 30일 오후 8시 30분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