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프라임벙커㈜와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 독일마을 재도약을 위한 민간 투자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사업은 총 792억5,000만원을 투입하는 민간투자 사업으로 독일 마을 일원 5만4,320㎡터에 모노레일·주차장·근린생활시설 등을 설치한다.
29일 열린 협약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와 김춘규 프라임벙커 대표를 비롯, 이주홍 남해군의회 의장, 임태식 남해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윤정근 남해군의원이 참석했다.
또 프레임벙커와 공동 사업 참여자인 한국모노레일㈜ 오호기 전무이사와 흥한주택 종합건설㈜ 김은민 이사가 참석했으며, 이진균 독일마을권역 주민상생협의체 위원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군은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독일마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본격화하면 독일마을 일원에는 모노레일과 주차장이 설치되며, 카페와 부설 주차장 등을 갖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숲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휴식 시설과 함께 숙박시설인 트리하우스와 글램핑장 등도 건립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독일마을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은 시점에 관광객은 물론 군민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만한 구상이 나왔다"며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독일마을 권역 전 마을이 상생발전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은 이날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세부적인 사업 내용을 다듬고 정리해 실시계획 인가 때까지 프라임벙커와 긴밀하게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