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올해 시행한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 사업이 청년일자리 창출과 공공데이터 발굴 등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둔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공공데이터 인턴십 사업은 한국형 뉴딜사업과 대전형 뉴딜사업과 연계해 9월부터 5개월간 전액 국비로 추진됐다.
이 사업을 통해 시 49명, 자치구와 공사·공단 등 산하기관에 69명 등 114명의 청년인턴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들은 공공데이터 발굴과 개방, 품질관리, 소상공인 전수조사, 불법주정차 단숙구역 데이터 구축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전수조사 및 빅데이터 구축에 조사원으로 활동하며 전화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3만4,000여명의 소상공인 의견을 수렴했다. 여기서 수렴된 의견과 정보는 앞으로 창업지원,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청년인턴들의 활약상은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청년인턴 성과보고대회'에서 2개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그 중 1개팀이 아이디어 부문에서 대상 수상으로 입증됐다. 또 공공데이터 발굴 및 개방에서도 지난해 말 기준 476건에서 1.8배인 859건으로 늘었다.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지속적인 공공인턴사업을 추진해 청년일자리 창출 등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