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보신각 타종과 해돋이 관람 등 송년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대신 '랜선 새해맞이'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튜브에서는 올 한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콘텐츠 제작자와 연예인들이 송구영신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유튜브는 31일 오후 11시부터 개그맨 양세찬과 황제성의 사회로 '헬로 2021(Hello 2021)'이라는 송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낄낄상회, 테스터 훈, 바밍타이거, 꿀꿀선아, 산적TV 밥굽남, 말왕TV, 카피추, 빠더너스, 옥상달빛 등 올해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크리이에터(제작자)들이 총출동한다. 올해의 유행을 되짚어보는 다양한 공연과 시청자 소통의 장이 기다리고 있다.
유튜브는 대륙별 시간대에 맞춰 새해 카운트다운도 진행할 예정이다. 북남미에서는 세계적인 팝가수 두아 리파와 지난해 유튜브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 2위에 오른 호세 발빈, 배우 매튜 매커너히 등이 참석한다.
수잔 다니엘스 글로벌 유튜브 오리지널 총괄은 "전 세계의 유튜브 이용자들이 집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2020년을 마무리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