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온'에서 황민현-노종현-최병찬의 우정 케미가 빛을 발하고 있다.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에서 회를 더할수록 더욱 끈끈해지고 있는 고은택(황민현), 도우재(노종현), 김유신(최병찬)의 관계성이 흐뭇함을 자아내고 있는 것.
먼저 방송반 고은택과 선도부 도우재는 원래부터 비슷한 성격으로 쿵짝이 잘 맞는 친구 사이였던 터, 완벽주의자 고은택과 철저한 이성주의 도우재의 친분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으나 여기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돌발적인 김유신이 스며들면서 세 사람의 우정은 좀 더 다채로운 빛깔을 띠기 시작했다.
이에 고은택, 도우재, 김유신은 학교 내에서 붙어 다니는 것은 물론 방과 후에도 PC방을 같이 다니며 우정을 켜켜이 쌓아나갔다. 게임을 하며 열을 올리거나 소소한 주제로 논쟁을 벌이는 것이 딱 열여덟 남자 고등학생임을 실감케 하는 것과 동시에 각자 좋아하는 여자 친구와 있을 때와는 상반된 분위기가 흥미로움을 한층 배가하고 있다.
특히 세 사람의 우정이 힘을 발휘하는 순간은 바로 애정 고민을 나눌 때이다. 고은택은 두 친구 앞에서 백호랑(정다빈)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스스럼없이 드러냈고 도우재는 오래 사귄 여자 친구 강재이(연우)와의 연애 고민을 털어놓으며 복잡한 심정을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김유신은 짝사랑 중인 지소현(양혜지)에 대한 정보를 같은 방송부 친구 고은택에게 캐내려 애쓰기도 해 웃음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그 중 고은택이 백호랑을 좋아하는지 대수롭지 않게 묻는 도우재와 무미건조하게 대답하는 고은택, 그리고 혼자 어안이 벙벙해진 김유신의 모습이 담긴 장면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 사람의 극명한 성격 대비가 요즘 유행하는 성격테스트인 MBTI의 유형별 성격 차이를 바로 보여줘 재미를 더한 것.
이렇게 성격도 하는 고민도 제각기 다른 서연고 3인방의 조합은 현실 고등학생들처럼 리얼함을 더하고 있는 상황. 딱 열여덟 그 나이가 할 법한 고민들을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해결책을 찾거나 도움을 주는 세 사람의 모습은 지나온 이들에게는 아련한 감성을 자극, 또래에겐 공감과 이입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청춘의 풋풋한 로맨스, 우정까지 모두 담아내고 있는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은 29일 오후 9시에 7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