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이하늘·박유선, 이혼 후 재회 "참 어려운 부부 관계"

입력
2020.12.25 23:21


이하늘과 박유선이 이혼 후 재회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DJ DOC 이하늘과 전 아내 박유선의 제주도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하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부부 관계가 참 어려운거다. 누구나 싸우고 헤어질 수 있다. 우리가 이혼한 이유보다 비록 헤어졌지만 여전히 잘 지낼 수 있구나를 보여주고 싶다. 무조건 이혼이 실패는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후 박유선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하늘과의 첫 만남에 대해 "제가 너무 좋아해서 시작된 관계였다. 20살 연말에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17살 나이 차이는 전혀 신경 안쓰였다. 영화처럼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며 "20살에 연애, 동거를 하고 31살에 결혼하고 33살에 이혼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유선은 이하늘이 있는 집으로 이동했다. 이하늘은 박유선의 모습을 처음 보고 "머리 엄청 짧게 잘랐다"고 했으며 "현관에서 너 보고 반가워서 안으려다가 ‘이거 아닌가’ 싶어서 주춤했다”고 고백했다.

박유선은 "원래 안 안잖아"라고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하늘, 박유선은 2007년 처음 만나 11년 간 교제하며 동거한 사이였다. 두 사람은 17살 차이를 극복하고 2018년 결혼을 했다. 이후 결혼 1년 4개월 만에 이혼했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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