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주일 연속 ‘200명’ 웃돌아… 하루 사망자도 10명 안팎

입력
2020.12.25 11:37
치료병상 137개 추가 확보,
치료병상 가동률은 상황 나아져

24일 경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200명을 웃돌았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57명, 해외 유입 7명 등 총 264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18일 278명, 19일 249명, 20일 244명, 21일 206명, 22일 310명, 23일 285명 등 일주일 연속으로 200명대를 웃돌고 있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3,00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0명이 늘어 도내 누적 사망자는 213명이 됐다. 사망자는 19일 8명, 20일 9명, 21일 9명, 22일 11명, 23일 11명 등으로 이날까지 엿새간 1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사망자 10명 중 9명은 60∼90대 고령자로 확인됐다.

사망자 중 8명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3명) 등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숨졌다. 이들 중 5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4명)과 고양 미소아침요양병원(1명)에서 감염된 환자였다.

나머지 2명은 안산 라이트요양병원 등 요양시설 2곳에서 숨진 사례였다.

도내 치료병상 가동률은 병상수가 137개 늘어 모두 936개가 확보되면서 전날(86.9%)보다 낮은 84.2%로 집계됐다. 추가 병상은 국군고양병원(80개)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57개) 등을 통해 확보됐다.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59개 중 56개가 차 3개가 남아 있다.

신규 확진자는 파주시 문산읍 요양원 관련해 13명(도내 누적 23명), 부천 요양병원 관련해서 9명(도내 누적 155명) 등 기존 짐단감염지를 통해 많이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48명(56.1%),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60명(22.7%)으로 파악됐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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