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방역당국은 24일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지역민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광주 23명, 전남 3명이다.
광주 신규 환자 23명(광주 970~992번) 중 11명은 에버그린요양원 입소 환자 10명, 요양보호사 1명이다. 에버그린요양원 집단 감염 사례는 41명까지 늘었다.
나머지 12명의 감염 경로는 △광주 남구 G3센터(종교시설) 관련 3명 △제주 7080라이브카페 관련 1명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종교시설) 관련 1명 △진주 154번째 환자 접촉 1명으로 분석됐다.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959번 확진자와 접촉한 6명도 감염됐다.
광주에서는 19일 14명, 20일 13명, 21일 26명, 22일 36명, 23일 15명, 24일 36명 등 6일째 두 자릿수 확진이 이어졌다. 특히 22일과 24일 기록한 36명은 교회 집단 감염이 발생한 8월 26일 39명에 이어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남 담양·나주·고흥에서도 신규 환자 3명(전남 530~532번)이 나왔다. 이중 2명은 광주 885번째 환자와 접촉하거나 광주 광산구 소재 종교시설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1명은 필리핀에서 입국한 뒤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