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펙트', 도시를 재구성하다

입력
2020.12.26 04:30

12월 26일~1월 1일


전시


△올림픽 이펙트: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

1980년대부터 1990년대 급격히 성장한 한국의 시각·물질문화를 재조명하는 이번 전시의 중심 화제는 88서울올림픽이다. 전시는 올림픽 자체보다 88서울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만들어진 건축적 사건과 디자인을 ‘올림픽 여파’라는 키워드로 되돌아본다. 올림픽을 준비하며 기획된 디자인 과정과 변화한 도시 흔적을 도면, 청사진, 스케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가들의 합작품이 전시된다. 내년 1월과 2월에는 건축과 디자인에서 아카이브의 역할과 가치를 조명하는 웹 세미나 또한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전시실 및 중앙홀·내년 4월 11일까지·무료 관람·(02)2188-6217



△온라인 특별전: 막걸리, 거친 일상의 벗

국립민속박물관은 24일부터 온라인 특별전 ‘막걸리, 거친 일상의 벗’을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makgeolli.nfm.go.kr)을 통해 공개한다. 해당 전시는 가상 전시장에 구현하는 온라인 전시로, 코로나19로 제한된 문화생활을 집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막걸리의 문화적, 역사적 의미를 살피는 이번 특별전은 지역 양조장에서 소장한 막걸리 관련 자료 150여 점과 2018년부터 2년간 진행한 전국 양조장 조사 자료 등이 3차원 전시장 영상과 함께 소개된다. 특히 신촌의 ‘판자집’과 인천 ‘인하의 집’ 등 오랜 역사를 가진 대폿집을 360° VR(가상현실)영상으로 생생하게 소개한다. 국립민속박물관·무료 관람·(02)3704-3170



공연


△[공연] 정명훈&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28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4번째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모토로 2017년 창단됐으며 정명훈 지휘자는 ‘가장 뜻 깊은 무대’라고 말할 만큼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을 쏟아왔다. 이번 정기공연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4번이 연주된다. 특히 브람스의 교향곡 4번은 그의 명연으로 늘 손꼽히는 곡이다. 또한 이번 연주회는 국제 콩쿠르 4관왕 기록을 세운 신지아 바이올리니스트와 협연한다. 롯데콘서트홀·12월 28일 오후 8시·R석 15만원 S석 11만원·(1544)-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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