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 비아이, 연탄봉사 깜짝 근황...연예계 복귀 시동?

입력
2020.12.23 13:32


마약 투약 사건 이후 팀을 탈퇴하고 자숙 중이던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근황이 오랜만에 포착됐다.

비아이는 최근 인천의 한 지역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으며, 그들과 함께 '따뜻한 사랑나눔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당초 비아이의 팬클럽에서 주관한 것으로 비아이의 참석은 예정돼 있지 않았으나 코로나로 인해 봉사자 모집이 어렵다는 말을 전해 듣고 비아이가 팬들의 연탄나눔 봉사에 깜짝 등장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비아이가 사내이사로 재직 중인 아이오케이컴퍼니도 연탄 배달 봉사 활동에 힘을 보탰다. 비아이의 뜻을 전달받는 회사 측도 동참의 뜻을 밝히고 KF94 마스크 1만 장을 추가 지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비아이는 그간 해왔던 봉사 활동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으며, 그의 선한 영향력은 팬들과 기업으로까지 번져 코로나로 얼어붙은 사회를 조금씩 녹이고 있다.

비아이의 나눔 행사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신망원, 은평천사원 등 아동보육시설에서 지속 봉사활동을 이어온 비아이는 앞서 올해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2억 원 상당의 KF94 마스크를 기부하기도 했으며, 국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에 3억 원 상당의 물품을 회사 측과 함께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아이는 이번 행보에 대해 "봉사활동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부끄럽지만 누군가의 따뜻한 조력이 필요한 분들이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많이 계시다"라며 "코로나로 더 어렵고 더 추운 시기는 맞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의 온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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