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는 올해 총 23개 신생기업(스타트업)에 2,030억원을 투자해 11개 기업에서 1,280억원을 회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명품 쇼핑몰 머스트잇, 금융기술(핀테크) 기업 차이, 채팅 전문 로봇 서비스업체 루나소프트 등에 신규 투자를 실시했다. 업무협업도구 ‘잔디’를 개발한 토스랩, 웹소설 서비스업체 래디시미디어, 축구 데이터 분석업체 비프로일레븐 등에는 후속 투자를 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내년에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에스브이에이스마트 대한민국펀드’ 등 2개의 신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현재 소프트뱅크벤처스는 1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존 투자업체들이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신규 투자도 이어갔다”며 “내년에도 새롭게 결성될 2개 펀드를 통해 인공지능(AI),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콘텐츠 분야에 적극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