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회 '라디오스타', 전·현 MC들이 본 #전성기 #베스트 게스트 #최고의 1분

입력
2020.12.23 09:04


‘라디오스타’ 전, 현 MC들이 레전드 시절, 베스트 게스트3, 최고의 1분 등을 함께 되돌아본다.

23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전 MC 윤종신 유세윤 규현과 함께하는 700회 특집 ‘라스 칠순 잔치’로 꾸며진다. 2007년 5월 30일 첫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14년 간 700회 째 매주 수요일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출범 초기 '5분 방송' '자투리 방송' 굴욕을 당하기도 했지만, ’라디오스타’만의 B급 감성과 거침없이 파고드는 MC들의 입담으로 게스트를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고품격 토크쇼로 자리매김했다.

700회 자축 파티 ‘라스 칠순 잔치’에는 14년 역사에 웃음 지분이 가장 큰 현 MC 김국진 김구라 안영미와 전 MC 윤종신 유세윤 규현이 모여 각자가 생각하는 ‘라스’ 전성기, 베스트 게스트3, 최고의 1분 등을 이야기하며 700회 역사를 돌아본다

‘라스’의 산 증인 윤종신은 레전드 시절로 프로그램 출범 초기를 꼽는다. 이어 “’라스’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방송했던 거 같다”며 ‘라스’의 동력이자 매력으로 이것을 뽑았다고 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유세윤도 이구동성 의견을 더하며 “불안정할 때가 가장 완벽한 상태”라는 명언(?)을 전했다.

규현은 휴대폰에 소장 중인 ‘라스’ 명장면을 공개해 ‘라스’ 찐 팬임을 다시 한번 인정하고, 레전드 시절을 묻는 질문에는 한 MC의 활약상을 언급했다. 이에 김구라는 “700회를 맞아 더 잘나가려고 하는 데 그때가 좋았지 그러면 뭐 하자는 거야”라고 울컥해 하면서도, 전 MC들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쳤다.

이 외에도 윤종신 유세윤 규현은 ‘라스’에 어울릴 뉴페이스를 거침없이 추천하더니 “살가운 사람은 안 돼”라고 못 박았다.

또한 이번 특집에는 700회를 빛내 줄 축하 사절단이 등장한다. ‘라스’가 발견하고 조명한 스타들이 ‘거리 두기’가 필요한 시대에 걸맞게 영상 통화로 ‘라스’ 700회를 축하한다. “90초의 마법사”라고 감탄을 부르고, 따봉을 추켜세우게 한 깜짝 축하 사절단은 누구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한편 ‘라디오스타’ 700회 특집은 이날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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