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초대 총장 지낸 이강숙 교수 별세

입력
2020.12.22 17:26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초대총장을 역임한 이강숙 교수가 2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1961년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고인은 미국 휴스턴대에서 석사, 미시간 주립대에서 음악교육학 박사, 러시아 모스크바국립음악원에서 명예 음악박사를 받았다. 고인은 국내 최초 음악학자로도 유명하다. 이 교수는 1992년 한예종 개교 당시 초대총장으로 부임, 2002년까지 2, 3대 총장을 연이어 지냈다.

2001년에는 '현대문학'에서 '빈 병 교향곡'이라는 제목의 소설로 등단, 작가의 삶을 살았다. 이듬해 대한민국 예술교육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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