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

입력
2020.12.22 11:13
기자
진료실·검체채취 부스 갖춰


전남 구례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동절기 호흡기 감염 동시 유행에 대비해 군 보건의료원 내에 개방형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진료실, 대기실, 검체채취 부스를 갖췄으며 안전한 진료환경과 각종 호흡기 질환의 전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했다. 클리닉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구례군은 지역 특성상 노령인구가 많은데다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지역 의료기관들이 호흡기 환자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진료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기본적인 문진과 역학적 연관성을 고려해 선별진료가 필요한 호흡기 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진료로 불편을 최소화하고,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의료기관 폐쇄에 따른 의료공백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과 함께 선별진료소 간 유기적인 역할 분담으로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호흡기·발열 환자의 안전한 의료이용 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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