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일광면사무소 새 청사 건립…116억 투입

입력
2020.12.22 13:41
내년 초 설계 착수, 2023년 준공


부산 기장군이 116억원을 투입해 일광면사무소 신청사 건립에 나선다.

기장군은 지난 21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년 도시재생뉴딜사업 인정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장군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50억원, 시비 2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여기에 군비 41억원을 투입, 총 사업비 116억원을 들여 일광면사무소 신청사를 신축한다.

일광면사무소 신청사는 도시재생 복합핵심시설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3,500㎡ 규모로,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다. 내년 초 설계에 착수해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신청사는 공동육아, 돌봄 등 가족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다양한 가족문화 확산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 지역 내 다채로운 문화체험 활동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부족한 문화시설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고, 일광면 문화감성 특화거리 조성사업(최백호 낭만의 거리, 그리움의 거리, 치유의 거리)과 연계해 도시재생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기장군은 일광면사무소 신청사 건립 추진과 함께 최근 급속도로 성장중인 일광면을 ‘읍’으로 승격하기 위해 군수를 단장, 행정자치국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일광읍 승격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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