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서동주, 수상한 이모님 사연에 조바심 "음흉해"

입력
2020.12.20 22:00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수상한 이모님의 사연을 듣고 조바심을 냈다.

오는 21일 방송될 채널A와 SKY의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워킹맘 인생 최대의 복덩이로 꼽히는 이모님을 둘러싼 놀라운 이야기 '이모들의 사생활'이 공개된다.

잘나가는 워킹맘인 주인공은 일 때문에 하나뿐인 딸과 남편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못하지만, 집안일과 아이 케어의 면에서 완벽한 이모님을 만나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은 문틈으로 자신의 향수를 이모님이 뿌리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모님은 가족사진 속 아이 아빠의 모습을 사랑스러운 듯 쓰다듬으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스페셜 MC 서동주는 "향수는 그렇다고 쳐도 남의 남편 사진을 쓰다듬는 건 너무 이상하고 음흉해 보인다"며 조바심을 냈다.

이모님의 정성과 오버 사이에 있는 행동은 위화감을 자아냈다. 주인공의 남편은 "열심히 하시는 건 좋은데, 이모님이 내 팬티까지 다려주시는 건 좀..."이라며 아내에게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내는 "나도 절대 못 하는 일인데, 이모님이 그렇게 해 주시니 얼마나 고마워?"라며 이모님의 편을 들었다.

'애로부부' MC 군단은 "애로드라마 특성상 의심이 가긴 가는데…"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했다. MC 홍진경은 "아무리 그래도 이모님은 나이도 있으시고…앞으로의 전개가 파악이 안 된다"고 했고, 이용진은 "이모님 촬영 분량이 여기까지면 어떻게 하시려고 그래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이야기의 끝에는 파국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경악한 MC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충격과 반전의 애로드라마 '이모들의 사생활'을 선보일 '애로부부' 21회는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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