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예방활동이 정부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도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물놀이 안전관리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1위)를 차지했으며,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20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도 전국 7곳 중 2곳이 선정됐다.
특히 2020년 물놀이 안전관리 추진실적 평가에서는 도가 전국 15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우수(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전국 105개 기초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도 거창군이 최우수로 선정돼 물놀이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남도가 전국 최고임을 증명했다.
도는 이른 무더위에 따른 물놀이지역 사전점검 및 안전관리요원 조기배치, 물놀이지역 전담 관리제를 통한 주말 불시 점검, 주말 비상근무반 편성․운영 등 물놀이 안전사고 방을 위한 부단한 노력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에서 15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및 10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물놀이 관리지역 운영실태 및 물놀이 인명피해 경감 실적 △물놀이 안전시설 설치 및 안전관리요원 확보 실적 △코로나19 대응 예방 실적 △단체장 참여 및 대국민 홍보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도는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20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에 전국 7개소 중 2개소가 선정돼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분야에서도 전국 최고임을 증명했다.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은 각 시도에서 추천된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해 행정안전부 및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안전관리실태 △유지관리 및 운영 △아동발달 연계 △안심디자인 △공동체활성화 등 5개 분야 20개 항목을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올해는 전국에서 46개소의 어린이놀이시설이 추천돼 서면심사를 통과한 12개소에 대한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경남에서는 △우리 아이 마음 숲 놀이터(밀양시 단장면 )와 △안정공원 어린이놀이시설(통영시 광도면 소재) 등 두 곳이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에 선정됐다.
도는 올 한 해 동안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취약시설 710개소를 대상으로 시기별·시설물 특성별 안전점검을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또 물놀이지역, 승강기, 어린이놀이시설 등 시설물 특성에 따른 549개소를 수시로 점검하고 해빙기 및 동절기 등 시기별 안전취약시설(161개소)에 대한 특별점검도 벌였다.
점검 시 위험요소로 지적된 849건 중 90%인 762건에 대하여는 안전사고 사전 차단을 위해 이미 보완조치 완료했고, 나머지 지적사항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내 조치될 수 있도록 추적 관리중이다.
또한 터널 내 긴급 상황 전파를 위한 재방송설비 안전점검, 휴·폐업 주유소 안전점검 등 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하여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신대호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도정의 최우선 가치인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 예방활동을 전개해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