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19 확산 속 북동부 겨울폭풍 강타

입력
2020.12.18 20:00
미 북동부 겨울폭풍 '노리스터(nor'easter)' 강타
일부 지역에 100cm 이상 눈 쌓여
도로 정체·항공기 운항 취소에 백신운송 차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미국에 강풍과 폭설을 동반한 겨울폭풍 '노리스터(nor'easter)' 까지 강타해 뉴욕·뉴저지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뉴저지 북동부· 필라델피아· 코네티컷 등에 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뉴욕주 빙엄턴에는 104cm의 이상의 기록적인 눈이 내려 2017년 3월에 이틀 동안 내린 90cm의 강설량 기록을 갈아치웠고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에도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30cm 이상의 눈이 내렸다.

폭설로 인해 항공기 결항까지 생겨 수백 편이 운항 취소되며 뉴저지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운송 작업이 늦춰지는 문제도 발생했다. 코로나19 이동검사소도 폭설로 문을 닫는 곳이 속출 하고 있지만 마음놓고 야외생활을 할 수 없었던 일부 시민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내린 눈의 유혹에 빠져 썰매를 타고 눈사람을 만드는 등 겨울 일상을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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