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일본의 라인을 통해 일본에서 원격 진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나군호 박사 등 로봇수술 전문가를 영입해 스마트 의료 서비스를 준비(한국일보 12월16일 보도)하고 있다.
라인은 17일 소니 계열사인 M3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라인 헬스케어를 통해 온라인 진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라인 닥터’(사진)로 명명한 이 서비스는 일본 도쿄 등 수도권 내 일부 의료기관과 손잡고 병원 검색 및 예약, 진료와 결제까지 네이버가 개발한 메신저 ‘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병원에 갈 필요없이 라인을 이용해 의사와 영상통화로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라인을 통해 예약부터 진료, 결제까지 마칠 수 있어 편리하다. 라인 헬스케어측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원격 진료 서비스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인 헬스케어는 당분간 이용료를 받지 않고 이용자와 병원에 원격 진료 서비스를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라인 헬스케어 관계자는 “원격 진료가 일상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라인 영상통화 비용 등을 받지 않고 무료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에 설립된 라인 헬스케어는 일본 내 월 이용자가 8,600만명에 이르는 라인을 통해 스마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M3가 운영하는 의료 전문 사이트인 ‘M3닷컴’은 일본 임상의 가운데 90%인 29만명 이상의 의사와 일본 약사의 과반수인 19만명 이상의 약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