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4명이 추가로 발생한 경남에서는 경남도교육청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도 교육청이 폐쇄됐다. 접촉자로 분류된 도 교육감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16일 저녁 이후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김해 10명, 창원 8명, 거제 5명, 양산과 사천 각 3명, 창녕과 진주 각 2명, 밀양 1명 등이다. 대부분 지역 간 교차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확진자 가운데 40대 남성은 경남도교육청 직원이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현재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이 직원과의 접촉자로 분류돼 오는 28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날 경남도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도내 시ㆍ군, 경찰과 합동점검추진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간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시ㆍ군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모든 시ㆍ군이 오는 18일까지 구성을 마치는 대로 시ㆍ군 공무원과 경찰이 4인 1조로 매일 방역 현장을 점검한다. 가벼운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고치도록 하고 역학조사를 위해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지 않았거나 방역수칙을 위반한 곳은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조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