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0시 현재 1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중구의 한 교회에선 17일 0시 현재 7명이 추가됐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는 21명이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는 달성군 영신교회에서 2명, 남구 신일교회 2명, 중구 새비전교회 7명 등 교회 등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영신교회 55명, 새비전교회 27명, 신일교회 7명 등이다.
이 밖에 달서구 연기학원에서도 5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달 말 경기도 구리 지역 확진자가 이곳 연기학원에 강사로 다녀간 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대구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158명으로 지역 4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비롯해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