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낸시랭, 전 남편 성관계 영상 유포 협박 언급 "가장 힘들었다"

입력
2020.12.16 23:45

'라디오스타' 낸시랭이 자신의 이혼을 언급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라디오스타'에는 '세상은 요지경'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낸시랭은 "지난 9월 3년 만에 100% 승소로 최고의 위자료인 5000만 원으로 결론이 났다. 완벽하게 이혼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혼인신고 소요 기간은 10분이었는데, 싱글로 복귀까지는 3년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결론적으로는 제가 속은 거지만, 지난 3년 동안 한 여성으로서 겪을 수 있는 안 좋은 건 다 겪은 것 같다"며 "마치 불행 종합 세트 같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유포 협박, 가정 폭행 감금, 등 11개 이상의 혐의를 겪었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그는 "가장 힘들었던 건 성관계 동영상 불법 유포 협박이었다. 그때는 저도 정신이 많이 힘든 상태였다. 친한 영화사 대표 언니 집에서 하루만 머물기로 했던 게 두 달 반 동안 피신해있었다. 그 시기에 동영상 유포 협박이 터져서 정말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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