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근식 경남대 교수에게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제안한 사실이 13이 알려졌다. 김 교수는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다.
김 교수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10월 서울 종로 한 식당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제안했고, ‘고민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당의 흥행과 관심을 끄는 새로운 사람이 있어야 한다. 뉴페이스가 나와야 한다”는 취지로 제안했다고 김 교수는 밝혔다.
김 교수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국민의당에 몸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호남 출신이 호남 표를 가져오는 게 의미가 있다”고 했다고 김 교수는 소개했다. 김 교수가 '문재인 저격수'로 잘 알려졌다는 점 등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워낙 힘든 싸움이라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번 달 안으로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