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12.12군사반란 속으로...서울 한복판에 탱크 등장

입력
2020.12.13 15:00

'선을 넘는 녀석들'이 1979년 12월 12일, 서울 한복판에 탱크가 등장했던 일촉즉발의 밤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 67회에서는 지난주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격동의 현대사' 특집 '그때 그 사람' 편을 이어간다.

방송 후 현대사 관련 인물들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것은 물론, 이날 특집은 수도권 시청률 9.3%(2부), 분당 최고 시청률 10.1%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특히 진세연은 우리에게 친근한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현대사를 소개하는 '세연TV' 코너를 맡아, '역사 요정' 활약을 펼쳤다.

이런 가운데 오늘 방송에서 진세연은 또 한번 '세연TV'에서 화제의 드라마였던 '제5공화국'을 통해 1979년 12.12 군사 반란의 숨막혔던 상황을 전할 예정이다.

12.12 군사반란은 전두환, 노태우 등이 이끌던 군부 내 사조직 '하나회' 중심의 신군부 세력이 일으킨 사건.

당시 삼청동, 연희동, 한남동 3곳에서 각기 다른 상황이 벌어졌고, 총격전과 탱크가 등장하는 등 전쟁이 벌어질 뻔한 일촉즉발의 밤이 펼쳐졌다고 한다. 과연 그날 밤에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그날 밤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 속 이병헌의 열연이 '선녀들'의 역사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면, 이날 방송에서는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전두환 역할을 맡았던 15년 전 이덕화가 자료 화면 속에 등장해 제대로 신스틸러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41년 전 12.12 군사반란 속 그때 그 사람들을 소개할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는 1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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