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기존 마그네틱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를 IC카드로 전면 교체한다.
14일 수원, 광명, 고양 3개 시를 시작으로 내년 1월에는 도시락‧부식을 지원하는 6개 시‧군(성남‧의왕‧포천‧양평‧남양주‧이천)을 제외한 20개 시·군이 카드를 교체할 예정이며, 가평‧하남은 내년 1, 2월 중 카드를 신규 발급할 예정이다.
아동급식카드는 ‘결식아동급식 지원사업’에 사용되는 카드로 빈곤, 부모 실직 등의 이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도와 시·군이 예산을 분담해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G드림카드는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아동급식카드의 고유 명칭이다.
도는 기존 마그네틱 아동급식카드의 경우 일부 매장에서 카드 단말기 사용에 제약이 있었지만, IC카드 교체하면 불편함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기존 아동급식카드는 누구나 결식아동 급식카드임을 알 수 있어 낙인효과로 인해 사용에 심적 부담감을 느꼈지만 변경 카드는 일반 체크카드와 디자인이 같다.
새로 발급되는 IC카드는 이용자가 기존에 카드를 발급받은 거주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사용 중인 카드를 반납한 후 교체 발급받으면 된다.
경기도는 지난 8월 31일부터 G드림카드 사용 가맹점 추가 확보를 위해 비씨카드사의 일반음식점 가맹점을 G드림카드와 자동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 현재 사용 가능 매장을 15만4,000여개까지 대폭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