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025년까지 전 지역 상수도 공급

입력
2020.12.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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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은 2025년까지 전 지역에 광역·지방상수도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1,040억원을 확보해 면 단위 지역 상수도 공급과 노후 상수도 시설물의 대대적인 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현재 추진하는 상수도 사업은 8곳으로 삼산·화산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에는 241억원을 들여 2022년 완료를 목표로 관로를 매설 중이다. 내년에는 신규로 현산지구 생활용수 개발에 58억원과 15개 마을 광역 상수도 공급을 위한 물 복지 확대 사업에 4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옥천면은 해남교도소와 우리종합병원, 농공단지·주변 마을 상수도 공급을 위해 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배수지·상수관로 매설 설계를 조기에 완료하고 내년 공사를 시작한다. 계곡면은 상수도 공급 설계비 13억원을 확보했으며 2022년 착공 예정이다.

노후상수관로를 교체하는 상수도 현대화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총사업비 331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해남읍, 송지면, 황산면, 문내면 일원 노후상수관로 105㎞를 교체하고 블록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누수율 31%에서 15%까지 줄어든다.

환경부 2020년도 노후정수장 개량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해남정수장 현대화 사업도 내년 착공한다.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해남의 상수도 공급 원천인 해남정수장을 현대식으로 다시 건설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2025년까지 해남군 전역에 광역 및 지방상수도를 통한 맑은 물을 공급하겠다"며 "관련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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