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정은경 깁스 마음 아파… 쉬고 회복하길"

입력
2020.12.11 19:4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에 밝혀
"건강 희생해 우리 지키는 분들에 감사 잊지 않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진두지휘해 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깁스(고정붕대)를 한 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데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 국민을 지키지만, 정작 자신의 건강을 지킬 겨를이 없는 청장님의 고된 처지에 마음이 아프다"며 "바라건대, 청장님이 조금 더 쉬시면서 회복하고 오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 청장을 보며 지금 이 시간에도 병원에서, 검진센터에서, 대한민국 곳곳에서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모든 분을 생각한다"며 "의료진, 병원노동자, 공무원, 역학조사관, 필수노동자 등 스스로의 건강이나 가족과의 시간을 희생해 우리를 지키는 분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지난 8일 서울시청에서 영상으로 열린 '수도권 코로나19 상황 점검회의'에 깁스를 한 채 참석했다. 정 청장의 어깨 골절 소식과 수척해진 모습이 공개되면서 온라인 상에는 안타까움을 표하는 응원의 글이 쏟아졌다.


김소연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