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김유정, 조선 유일 여성 화공 변신...사극 새 역사 쓴다

입력
2020.12.11 11:00

김유정이 '홍천기'의 타이틀 롤을 맡는다.

SBS 드라마 '홍천기'는 조선 시대 유일한 여화공 홍천기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덧입혀진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 '해를 품은 달' 등을 연출한 장태유 감독과 하은 작가가 손을 잡는다.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등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드라마화하는 작품이다.

드라마에서 김유정은 조선 최초로 도화원에 입성한 여화공 홍천기를 연기한다. 맹인으로 태어났지만 기적적으로 눈을 뜨고 화공으로 살게 되는 캐릭터다. 김유정은 굴곡 있는 홍천기의 삶을 세밀한 감정의 변주로 그려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유정은 지난 8월 종영한 '편의점 샛별이' 출연 당시 통쾌한 액션신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사랑스러움과 내면의 아픔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작품을 이끌어 온 김유정이 새롭게 선보일 '홍천기'를 향한 국내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유정 안효섭이 출연을 확정 지은 SBS 드라마 '홍천기'는 내년에 방송 예정이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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