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AI 발생지 정읍, 항원또 발견

입력
2020.12.11 09:12




국내 최초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역인 전북 정읍시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항체가 또 발견됐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북 정읍시의 한 육용오리 농장(약 1만7,000마리 사육 규모)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농장의 오리가 출하를 앞두고 전북 동물위생시험소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 확인될 전망이다.

정읍지역은 지난달 27일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곳이다. 이를 시작으로 경북, 경기, 전남, 충북 등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잇따라 나왔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과 함께 반경 10km 내 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 및 예찰,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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