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AI 추가 발생에 긴급지시 "책임감 있게 방역"

입력
2020.12.11 09:51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긴급 지시를 11일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는 “그간 실시한 방역조치 사항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보완 및 행정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하라”며 “발생농장의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여, 방역상 취약점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조치를 하는 등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행정안전부ㆍ환경부ㆍ국방부 등에는 “현장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인력·장비 등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했다.

지자체장에게는 “‘가금농장 전담관제’를 적극 활용하여 현장의 농장 방역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강화된 방역조치를 책임감 있게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가금농장 전담관제는 이번 AI 발생을 계기로 도입한 조치로, 지자체가 전국 가금농장 약 6,997곳에 대해 농장별 담당자를 지정하고 소독 등 방역조치를 집중 관리하는 제도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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