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청 공무원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구청이 일시 폐쇄됐다. 대전에서는 밤사이 신규 확진자가 3명이 늘어 누적확진자가 585명이 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585번 확진자는 유성구 거주 50대로 유성구청 간부 공무원이다. 이 공무원은 5일부터 두통 증세가 나타났다.
유성구는 이날 자정까지 구청을 폐쇄하고 청사내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본청과 의회직원 650여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은 검사 후 모두 귀가 조치할 계획이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렸다.
대전에서는 집단 감염 여파도 이어졌다. 대전 583번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20대로 581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이들은 특정종교로 추정되는 성남 754번부터 시작된 연쇄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성구 거주 40대인 584번 확진자는 대전 566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집단감염이 일어난 유성구 주점과 연관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