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이혼 후 '동물농장' 스페셜 MC→'어쩌개' 프로젝트로 방송 컴백

입력
2020.12.09 17:07


배우 조윤희가 'TV 동물농장' 스페셜 MC로 활동을 재개한다.

SBS 교양 프로그램 'TV 동물농장' 측은 9일 조윤희의 스페셜 MC 출연 소식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3월 종영된 KBS2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이후 이동건과의 이혼 소식을 전한 조윤희는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게 됐다.

조윤희는 현재까지 무려 14마리의 유기견, 장애견들을 키운 프로 집사다. 반려인들 사이에서 ‘유기 동물계의 수호천사’로 유명하다. 꾸준한 유기견 보호소 봉사와 기부 및 모금 활동은 물론, 2016년엔 드라마 촬영장에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쓰러져 있는 유기견을 직접 구조하고, 거액의 수술비를 자비로 부담해 치료해주기도 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연예계 대표 애견인 조윤희에 “언젠가 한 번은 ‘동물농장’에서 만나게 되지 않을까 했는데 이제야 만났다”라며 반갑게 맞이했다. MC 정선희는 조윤희가 직접 입양해 키운 유기견들의 이야기를 듣다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 조윤희 역시 견생역전한 개의 사연을 보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조윤희는 SBS가 준비한 또 하나의 동물 프로젝트 2020 특별기획 프로그램 ‘어바웃펫 - 어쩌다 마주친 그 개’(이하 ‘어쩌개’)에도 출연한다.

‘어쩌개’는 방송 사상 최초로 유기 및 학대로 고통받은 아이들을 직접 구조하고, ‘공동 임시 보호’를 통해 치료 및 사회화 교육과 같은 재활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조윤희뿐 아니라 이연복 셰프, 가수 티파니 영, 개그맨 허경환 등 각 분야의 애견인들이 총출동한다.

조윤희 이연복 티파니 영 허경환이 유기견들과 함께 써 내려가는 웃음과 감동의 성장 드라마 ‘어쩌개’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35분 첫 방송 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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