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달 30일 첫 출시한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까지 탐나는전 가맹점 모집 결과 총 9,300여건이 접수됐다. 이는 올해 말 목표인 3만4,000여건의 27%에 그치고 있어, 도는 남은 기간 가맹점 모집 목표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가맹점 신청은 제주도에 사업자등록을 한 업체로 도 누리집에서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간단하게 신청 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나 농협중앙회 및 제주은행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도는 가맹점 신청자를 대상으로 등록 기준에 적합한지를 검토한 후 승인 여부를 통보하고 가맹점 스티커를 배부할 예정이다.
도는 탐나는전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KB국민카드사에서 본격적인 소비촉진을 위해 할인쿠폰과 경품 등을 제공하는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탐나는전은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1인당 월 한도 7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10% 할인 또는 추가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또한 12월 14일부터는 카드형 탐나는전 사용 시 캐시백을 지급하는 방식에서 충전 시 10%를 추가 적립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충전과 동시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미 충전한 고객에 대해서는 12월 14일 오전 9시 잔액을 기준으로 추가 혜택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탐나는전 발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내수시장 활성화로 매출이 올라가고, 소비자들은 10% 저렴한 금액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