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및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복지대학교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2020년 청소년 비즈쿨 장애·비장애 학생 통합 창업캠프’가 지난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캠프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2020년 청소년 비즈쿨 사업과 한국복지대학교의 국립대학 육성사업 방안으로 창의력과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비즈쿨 운영학교의 장애 학생 48명, 다문화 학생 5명, 비장애 학생 37명이 참여해 서로 ‘차이가 아닌 다름’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캠프의 주요 내용은 ‘Universal Design(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을 주제로 하여, 생활속 불편함을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계획 수립부터 시제품 및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등 사회적 기업을 모의로 설립해보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국내 최초로 장애 및 비장애 학생을 위한 온라인 통합 캠프를 실시한 이번 캠프에서는 장애 및 다문화 학생의 원활한 캠프 참여와 비장애 학생의 소통 강화를 위해 특강강사와 조별 멘토 등 대규모 지원인력이 투입됐으며 한국복지대학교의 LMS(학습관리시스템)과 SNS를 활용해 모든 학생들이 쉽게 캠프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청각 장애 학생들을 위해 공인 수어통역사와 속기사 등이 실시간 수어 통역지원과 발화 텍스트를 자막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캠프에서는 팀별로 도출된 사업계획서와 홍보 영상을 토대로 전문가 평가를 실시한 후, 이를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창업 축제인 ‘2020년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을 통해 총 5팀에게 상장을 수여했으며 캠프 참가 학생의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85.4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캠프를 통해 장애 학생, 다문화 학생, 비장애 학생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Universal Desing을 통해 생활속 작은 아이디어로 창업을 할 수 있음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최측은 "이번 캠프에서 도출된 팀별 제품 홍보영상을 각종 유튜브 채널에 게시 해 장애인 및 비장애인과의 차별 없는 문화가 정착되는데 작은 씨앗을 퍼트릴 계획이다."고 행사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