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지역 최초로 대학원에 융합기술경영학과를 개설했다.
경북대는 7일 대구 북구 대구캠퍼스 본관에서 홍원화 총장을 비롯,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 일자리투자국장, 강기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혁신성장사업본부장, 박일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혁신지원사업단장,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원 융합기술경영학과 발대식을 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북대는 지난 6월 ‘융합기술사업화확산형 전문인력양성사업’ 선정되면서 융합기술경영학과를 개설하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5년간 약 24억 원을 지원받아 기술과 경영을 겸비한 융합기술 사업화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융합기술경영학과는 정원 30명의 대학원 석사과정이다. 경영학과를 중심으로 융합기술 분야 4개 학과(인공지능, 의생명융합공학, 로봇 및 스마트시스템공학,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와 법학과가 협동해 운영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혁신기관들이 참여기관으로서 학과 운영과 취업 및 기술사업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경북대가 기초 이론과목을 담당하며, 융합실무과목은 경북대와 참여 혁신기관과 기업이 함께 설계ㆍ운영하는 산ㆍ학ㆍ연 협동체제로 진행된다.
현재 2021학년도 1학기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11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수업은 기업 재직자를 위해 주로 야간 및 주말에 한다. 다양한 장학혜택도 주어진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경북대 대학원 입학 홈페이지(https://ipsi2.k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단장인 조성표 경북대 교수는 “이공계 학도에게는 경영ㆍ회계ㆍ경제ㆍ법을, 인문사회학도에게는 기술과 산업을 교육하는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융합기술과 기술경영을 겸비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