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중3 고1 대상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배부

입력
2020.12.07 11:46
2023학년도 자기소개서 항목 축소
2024학년도 자기소개서 폐지 돼


대구시교육청이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나는 학종으로 대학 간다3.0’을 제작해 현재 고1과 중3생들에게 한 부씩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중3과 고1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대입공정성 강화 등의 영향으로 이번 대입 수험생이나 고2와 입시에 상당한 변화가 예고돼 있다.

지금 고1이 시험을 치는 2023학년도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2022학년도 대입에 이어 자기소개서 항목이 현재보다 축소되고, 수상 경력 등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항목의 대입 반영도 제한된다.

현재 중3이가는 2024학년도에는 자기소개서가 폐지된다. 또 정규교육과정 외 비교과활동이 반영되지 않는다.

이처럼 해마다 대입제도에 변화가 있어 학생들이 불안해하거나 혼란스러울 수 있음을 고려해 이번 가이드북은 학년별로 맞춤형으로 제작해 개별 학생 모두에게 제공토록 했다.

예비 고2 학생 대상 ‘나는 학종으로 대학간다3.0’은 △학교생활기록부 눈대목 보기 △학생부종합전형 과목선택 △학생부종합전형 교과 △학생부종합전형 비교과 △자기소개서ㆍ면접 준비 등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예비 고1 학생 대상의 경우 자기소개서가 대입에 반영되지 않으므로 학생부종합전형 학교생활 디자인 등의 내용으로 교체되며, 그 외의 영역에서도 종전과 달라진 사항을 빠짐없이 다룬다.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 사항 중심으로 내용을 간소화하고 모든 내용을 시각화해 가독성을 높였다. 집필진의 온라인 직강 동영상과 상세 추가 자료 QR코드를 책자에 함께 제공해 필요에 따라 수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마다 변하는 대입제도 하에서 학생들이 정보부족에 따른 불안과 혼란을 겪지 않도록 가이드북을 제작했다”며 “힉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고교생활 전체가 대상이 되므로 우리 학생들이 고교생활 내내 이번 가이드북을 잘 활용하여 훗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