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산업 추진, 어촌 소멸 막는다"

입력
2020.12.04 15:00
양양군 '어촌뉴딜 300' 기사문항 시설 개선
스쿠버·요트 등 체험관광 프로그램도 개발


강원 양양군이 '어업 6차(1+2+3차) 산업화' 시책을 추진한다. 어업 생산에서 가공, 관광자원화 등이 어우러진 전략으로 어촌 소멸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양양군은 어업인구감소 등 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정부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현남면 기사문항에 2022년까지 102억원을 투입, 어항시설 개선과 배후 어촌마을 정비,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이 사업과 연계해 귀어인 유치를 위한 '漁(어)울림 마을'도 조성한다.

뿐만 아니라 양양군은 남애항 바닷속체험센터(스쿠버)를 비롯해 수산항 요트마리나시설(투명카누, 카약 등)과 연계한 관광 패키지를 개발 중이다. '연어의 고장'이란 명성을 활용, 연어 양식 및 가공산업 육성과 체험 관광기반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양양군은 "농업은 물론 어업 분야에서도 6차 산업화 확대는 소멸위기의 어촌을 구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중장기 계획을 수립, 기업과 어민단체 지원 방안도 찾겠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