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주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입력
2020.12.04 11:00
협력사 직원 확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일부 시설 폐쇄


충남 서산시 주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4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시내 한 주점을 찾았다가 서산 51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A씨(서산 67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서산 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서산의 한 헬스장에서도 헬스트레이너 1명(서산 68번)과 고객(서산 6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오전 헬스장에 근무하는 20대 헬스트레이너(서산 61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자택과 헬스장 등을 방역 소독한 데 이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당진에서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협력사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공장 일부 시설이 폐쇄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당진제철소 에어컨 보수업체 직원 A씨(서산 66번)가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 감염이 지난 2일 확진된 신성대 물리치료과 학생(청양 29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 중이다. A씨 자녀와 신성대 확진 학생은 같은 학교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당진제철소는 A씨가 이용한 공장 내 1냉연 식당과 전기로지구 부속의원, 동문복지관 편의점,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사무실 및 교육장 등을 폐쇄한 뒤 방역 소독했다.

공주 푸르메요양병원에서 확진자 4명이 더 나왔다.

공주 57∼60번 확진자는 푸르메요양병원 환자로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5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모두 집단 감염 발생 후 격리 중이어서 외부 동선은 없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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